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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은하 | 등록일 | 15.01.25 | 조회수 | 7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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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이탈리아 알뜰팩 이용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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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으로 지난 6월에 다녀왔고요..... 프랑스, 이탈리아 그냥 다 팩으로 예약했어요... 싸서 별로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여행준비 막판에 일정 짜는 것도 너무 힘들고,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영어가 잘 안통한다고 하니 걱정도 되고, 런던에서 가이드 없이 에너지 다 쏟고 파리로 건너가면 분명 힘들것 같기도 하고, 경비도 아껴서 쇼핑을 크게 하자는 목표로 큰 기대하지 않고 그냥 무조건 다 팩으로 예약했습니다.
결론은 이탈리아 로마 달구지 알뜰팩 대박 괜찮았습니다. 프랑스 파리 종합팩과 비교했을 때 설명 완전 많이 해 주셔서 귀찮을 정도였습니다. ㅎㅎㅎ... 너무 열정적이라 좋았다는 말씀~ 가이드님은 누군지 다 생각 안나는데요~
남부 투어 때는 배타고 돌아나올 때 이층이 시야확보가 더 잘 돼서 달구지 투어하시는 분들 모두 2층에 자리 잡고 다같이 앉아 계실 때 저희는 조용히 1층에서 저희들만의 시간을 가지며 느끼며, 멀리서 들려오는 가이드님의 성악을 들었습니다. 박수치고 난리나던데 저희는 마치 저희가 페리 전세낸 것처럼 저희가족들끼리 조용히 1층 갑판에서 바다 바람과 바다 풍경을 누리며 돌아왔습니다.... 계속된 설명과 사람들의 부대낌이 없어서 이때가 제일 좋았네요....ㅎㅎㅎ 프랑스 파리 종합팩 투어 중에서 베르사이유 정원의 숲길과 고흐마을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는데요, 저희가 조용하고 여유로운 걸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요....저희는 원래 한자리에서 머물면서 느끼는 여행을 해야되는 타입인데 첫 유럽여행이고 처음에 적은 이유들로 투어신청했거든요......이탈리아는 어딜 가도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사람들 부대끼게 되고, 설명할 꺼리가 많아서 가이드님의 설명이 끝이 없이 이어집니다~
투어 대박 괜찮아요....
남부투어는 또 설명보다는 풍경이라 그냥 날씨만 잘 바쳐주면 괜찮습니다....그렇다고 설명이 없는게 아니랍니다. 폼페이 갔다가 남부로 내려가는 코스라서 폼페이에서는 설명 계속 해주시고요.....노래도 해주시고요.... 특별히 나빴거나 실망할만한 일들이 잘 생각이 안나요.... 아~ 한가지..... 파리 루브르 박물관처럼 폼페이에서도 한자리에서 일단 설명을 듣고 시간을 주면 그 설명 들은 걸 볼 수 있는 시간과 사진촬영 시간을 주거든요..... 다른 여행사는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하나씩 설명하는 것 같더라구요....저처럼 설명 잘 못 알아듣는 사람들은 뭐가 뭔지 모르고 설명 따로, 구경따로가 될 수도 있습니다....물론 이동은 같이 하고 이동하는 순간에도 설명은 이어집니다......현지 영어 가이드가 있는 것 같던데 하나하나 꼼꼼히 설명해주는 거 보고, 저희도 영어가이드 신청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ㅎㅎㅎ 블로그에 보면 노래 불러주신다는 글 좀 봤는데 진짜 가이드님이 노래 불러주시고..... 노래가 감동적이라기 보다 되게 애쓰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어요....이러면 노래에 욕하는 건가요?? ㅎㅎㅎㅎㅎ 점심도 스파게티랑 오징어 튀김 나오는데 저희는 너무 맛나게 먹었어요... 간이 좀 덜 되서 맛없을거라고 말씀하셔서 기대 안했는데 저희는 싸가고 싶었어요...오징어 튀김도 몰래 좀 싸서 다니는 중간에 간식으로 먹고 싶었는데 그건 국제적 매너에 어긋날 것 같아서 참았어요...ㅎㅎ 투어 끝나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텔레비젼으로 로마의 휴일 다 봤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저처럼 로마의 휴일 안 보신 분들 영화보시고 로마 시내투어 하시길.....
바티칸 투어도 좋았어요....가이드님이 피아노 전공하시는 분이었던 것 같은데...체격이 좀 있으시고 키도 훤칠하시고...... 원래 오전에 끝나는 다른 업체에 투어 신청하려다가 알뜰팩으로 신청해서 투어가 너무 늦게 끝나거나 지치면 중간에 그냥 우리끼리 돌아가려고 맘 먹고 있었는데 3시쯤 끝난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역시 우리는 박물관 체질은 아님을 확인하고 일찍 끝났다고 좋아하면서 기념품 사서 젤라또 먹으러 갔습니다....ㅎㅎ 바티칸 안에 기념품 샵도 있는데 우리나라 수녀님이 계시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기념품 사러 잠시 들렀는데 계산하려고 보니 우리나라 분같이 생기신 수녀님이 계셔서 한국말로 여쭤봤는데 우리나라 분이 아니셨어요~ ㅋㅋ 설명 완전 빡세게 해주셨는데 지금은 별로 기억이 안나네요...역시 저희는 설명 듣는거 별로 안좋아하는 체질인 듯합니다. 여행 가기 10개월 전쯤에 댄브라운의 천사와 악마를 읽었었는데요.... 시스타성당이랑 더 흥미로웠어요~
시내투어도 완전 좋았어요. 가이드님이 오페라 무대연출 전공하시는 분이었는데.... 잘 생기시고 멋 안냈는데 멋진 스타일.... 성함들이 다 생각이 안나서... 카타콤베, 콜로세움에 들어가서 일일이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정말 열심이셨어요. 투어 중에 소개해 주셔서 사 먹었던 커피 프라푸치노~ 제가 이제껏 먹은 커피 중 최고였어요... 별다방에서 그거 시켜 먹어봤는데 맛의 반의 반도 못 따라가는 맛이더라구요... 제가 만약 다시 로마에 간다면 그 커피 프라푸치노 먹으러 가는 걸꺼에요....
알뜰팩 너무 좋았고요.... 별로라고 하신분들 왜 별로라고 하셨는지 잘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일정도 굉장히 탄탄하고 짜임새 있었고요, 저는 꼭 제 주변 사람들한테 알려주고 싶은데......근데 아직 유럽 자유여행 가는 지인들이 없네요...ㅎㅎ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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