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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아빠와 아들 | 등록일 | 15.05.24 | 조회수 | 71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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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20년전 돌덩이, 잘그린 그냥 그림이 뜨거운 감동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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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12,13 로마,남부,바티칸 팩투어한 초등 5학년 아들과 함께한 아빠입니다. 5/10~22 로마, 피렌체, 베니스, 프라하 여행 마치고 어제 5/23 귀국(울산)했어요. 시차 적응도 되기전이지만, 달구지투어 칭찬 좀 하려구요...
1996년 대학시절 배낭여행으로 이탈리아를 포함한 44일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했다. 당시 유적, 그림, 조각, 박물관, 미술관 작품들을 여행 소개책자보고 얻은 지식으로 무작정 보고 다녔다. 하지만 그냥 멋있는 돌덩이, 잘그린 그림으로 밖에 느끼지 못했다. 아들과의 배낭여행이니만큼 뭔가 남는것이 있기를 바람으로 투어 예약을 했다. 생각보다 많은 투어업체가 있어 고민을 했고, 솔직히 가격면에서 저렴한 달구지 상품을 별 기대없이 예약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도 있지만, 어짜피 모르는 거니까 싼 것을 선택하자는 생각에서였다.
5/10 저녁 로마에 도착, 로마 테르미니역 근처 숙소에 체크인하고 휴식.
5/11 투어 첫날... 로마 투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태리에서 생활한 현준혁 가이드님의 생생한 삶이 묻어나는 설명 음악 전공자 다운 예술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콜로세움에서의 상상력 발휘시키는 설명 전개와 카타콤베에서의 가슴을 열어주는 행복론(?)과 점심 해산물 뷔페(주인 아줌마 싸우는 목소리와 부리부리한 눈매가 거슬리긴 했지만^^)가 좋았다.
5/12 가벼운 마음의 남부 투어 역시 어제 만났던 현준혁 가이드님이 투어를 책임졌다. 2시간여의 버스 이동시간을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면서도 재미있게 들려줬다. 특히, 살레르로, 아말피, 포지타노로 이어지는 선박투어가 좋았다. 타업체는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달구지는 배로 이동하므로 아름다운 풍경을 바다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었고, 대형버스로 좁고 굴곡진 도로를 가는 타업체 프로그램보다 안전하다고 느꼈다.
5/13 박물관투어의 정점... 바티칸 투어 정성진 가이드님은 아침 인원 파악과 동시에 바티칸 내에서 점심식사가 비싸고 부실하니 밖에서 점심꺼리를 사서 입장하는게 낫다는 조언이 있었고, 사전 예약 덕분에 수많은 바티칸 입장 대기줄(다수의 한국인 관광객 있었음)을 옆으로 한채 기분 좋게 기다림 없이 여유롭게 입장을 하였다. 나중에 피렌체에서 만난 한국인 관광객은 타업체에서 바티칸투어 했는데, 아침에 대기줄 서는데만 2시간 이상이었고, 베드로성당도 못보고 마친시각이 오후 6시라 시간이 없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쿠폴라(돔꼭대기)에도 못올라 갔다고 했다. 음악 전공, 미술 부전공자인 정성진 가이드님의 열정적인 설명은 나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 르네상스 최고의 거장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걸어다녔던 계단과 복도를 다니면서 다리도 아프로 힘들었지만 최고의 감동이었다. 눈물 흘릴뻔...
총평 하자면...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한 달구지였지만, 가이드의 실력과 짜임새있는 프로그램, 투어참가자 입장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투어 구성 및 진행 등 모든것이 만족스러웠다.
이번 유럽 여행을 알차게 만들어준 로마달구지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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