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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희 등록일 15.06.01 조회수 7166
제목 27~ 29일 로마, 바티칸, 남부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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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로마 투어 - 현준역 가이드님 

28일 바티칸 투어 - 성함이... 신 가이드님이셨는데.. “맞죠?”를 연발하시던 재미 있으신 가이드님^^ 

29일 남부투어 - 정성진 가이드님 

안녕하세요^^ 남자아이, 여자아이 둘 데리고 3일 연속 참여한 가족입니다^^ 많이 까불던 남자아이 기억하시는 지요? ㅎㅎ 

우선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3일 내내 완전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작년 9월 영국에 와서 올 2월 그리스, 4월 스페인 투어을 했는데 거의 가족끼리 다니다 보니(그리스는 하루 투어) 기억이 별로 나지 않아 항상 아쉬웠습니다. 

남편이나 저나 세계사나 예술과는 거리가 먼 공대출신들이라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여행책자에 나온 지식 정도여서 더 아쉬웠지요. 

그래서 이번 로마는 꼭! 가이드 투어를 해보자 하고 선택한 곳이 달구지였습니다. 그리스에서 타 업체를 이용했는데 그리스는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저희 가족만을 위한 가이드님을 모시니 가격이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후회없는 선택이었는데... 

이탈리아는 가격도 너무 착하고, 가이드님의 설명도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상당한 수준의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14년 전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한번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지금 이 패키지의 대부분의 코스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새로웠습니다... 

 

그 중 특히 좋았던 것은  

- 로마투어의 카타콤베... 

 저는 무늬만 카톨릭 신자이긴 하지만 2000년 전 그 열악한 환경(열악하다는 표현 조차도 설명이 안되는 환경)에서 지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잊기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현준역 가이드님의 노래 역시 마음을 울렸네요^^ 그 후로 우리 아들은 한동안 you raise up을 외치고 다녔지요~ 

그리고 오후의 폭우로 사실 포로도로마와 캄파돌리오 언덕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아 가족끼리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  제 관점에서의 바티칸 투어는 10점 만점의 10점이었습니다. 정말 밑의 누군가가 써 놓은 글처럼 예쁜 돌이 조각으로 보이고, 멋진 그림이 예술로 보인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고 라파엘로라는 미술가를 다시 한 번 만나게 해준 감동적인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바오로 성당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습니다. 20분을 한 장소에 앉아서 감상을 했습니다. 정말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 많은 줄을 서지 않는 것만으로도 10유로의 가격의 값어치가 될 듯 합니다^^

 

-남부투어... 사실 저는 이 투어가 가장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14년 전 다녀온 폼페이가 너무나 기억에 남아 우리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은 제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는 아직 많은 것을 느끼지 못하더라구요. 제 욕심이었지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오고 싶을 때 다시 오면 지금의 기억과 함께 더욱 더 풍성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포지타노에서의 한시간 물놀이... 애들이 물놀이를 너무 좋아해 여벌의 옷과 수건, 신발 등을 준비해 갔는데 버스를 바꿔 타는 바람에 가서 수건과 신발을 다시 사서 물놀이를 시켰네요. 그래도 우리 아들은 그 곳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니 그것으로 만족^^

정성진 가이드님의 추천 와인도 사보려 했는데 로마에서 대형수퍼를 찾지 못해 아쉽게도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3일 연속 같이 다닌 승우네 가족을 만나서 더욱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이 남부투어하고 오는 길에 버스에서 너무 떠들어 다른 분께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많이 죄송해요. 

 

참!! 로마투어와 남부투어의 식당은 최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영국은 해산물의 종류도 많지 않고 구하기도 힘들어 거의 못 먹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원없이 먹고 왔습니다. 한동안 해산물 생각 안날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코스와 설명의 명품 여행사, 거기에 가격까지 착한 명품 여행사~ 다음에 또 이탈리아가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가이드님들~ 항상 건강하세요^^

 

 p.s ; 1. 남부투어에서 저희 남편이 문제를 맞춰서 진짜 카페 한잔 사주셨지요~ 제가 대신 잘 마셨습니다. 

2. 홈페이지에 가이드님 소개를 좀 올려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바티칸 투어 가이드님 성함이 생각 안나서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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