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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둥이 | 등록일 | 15.08.21 | 조회수 | 70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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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김은정 가이드님과 바티칸 투어 - 정말 좋았습니다(김은정님 꼭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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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투어를 하는 날 귀국을 해야되서 성베드로 성당은 못보고 바티칸 박물관만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김은정 가이드님. 정말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바티칸 갔던 날이 8월 17일. 그러니까 성모대축일이며 일요일 이후 첫 월요일이라 정말 어마 어마한 인파가 몰렸답니다. 워낙 바티칸 투어는 입장하기 전에 땅바닥에 주저앉아 거의 2시간 강의를 듣고 진이 다 빠져서 들어간다는 다른 여행사 투어 블로그를 많이 봤던지라, 우리도 그렇겠지 했었는데. 오잉? 정문앞에서 다른 팀은 다 주저앉아 설명듣고 있는데 우리팀은 표받고 수신기 받고 곧바로 입장 그리고 수많은 팀중 우리팀이 일등으로 박물관에 입장해서 정말 바깥에 사람이 많은건지 헷갈릴 정도로 우리밖에 없는 상태로 설명도 듣고 그림도 보고 했었답니다. 김은정 가이드가 럭셔리한 투어라고 농담을 하셨는데.. 정말 저는 럭셔리 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박물관 한 구역을 일차로 빠져나올때 그제서야 다른팀들이 우르르 입장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천지창조 보러가기 전에 땅바닥에 앉아서 설명을 들었는데요. 저는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정말 김은정 가이드님이 얼마나 미켈란젤로에 대해 존경과 애정이 있는지.. 미켈란젤로가 썼던 글을 얘기해 줄때 저는 왠지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답니다. 아마도.. 그런 얘기들을 듣지 않고 천지창조를 봤으면.. 늘 책에서 보던 천정에 그린 그림. 그정도로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김은정 가이드가 했던 말 - 아는만큼 보인다 이 말은 누구나 하지요. 근데 김은정 가이드 님이 알려주신 만큼 보이고 느껴졌어요. 저는 정말 목이 꺾어져라 천지창조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김은정 가이드님이 부산출신이라 사투리 섞어서 말씀하시는데 서울사람인 저는 정말 재미있게 느껴졌답니다. 저희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초등생 딸데리고 남편이랑 같이 와서 간식 시간에 인사드리고 떠났던 아줌마랍니다 ^^ 이탈리아에서 공부하시고 있다고 했는데, 이런 가이드 덕분에 달구지투어가 더욱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사업이 쭉쭉 잘되실거 같네요. 김은정님. 정말 감사했구요. 저의 로마에서의 마지막 휴일을 오드리 헵번 보다 더 행복하고 빛나게 만들어 주셨어요. 앞으로도 미켈란젤로를 생각할때마다 같이 떠오를것 같네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대로 못드리고 나와서 한국에서나마 이렇게 글로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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